Visa(V) Q2 2026 어닝서프라이즈
2022년 이후 최고 매출 성장률, 왜 올랐나
EPS·매출 모두 예상치를 넘겼다 — 숫자가 말하는 것들을 정리해봤다
Visa가 4월 28일 장 마감 후 FY2026 2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, 숫자들이 꽤 인상적이었다. 매출 성장률이 2022년 이후 최고치를 찍었고 EPS도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. 저는 평단 $316에 60주 보유 중인데, 4월 29일 오후 10시 40분 기준으로 약 10% 상승 중이다. 사실 처음 매수할 때부터 향후 스테이블코인 결제 인프라에서 Visa의 역할이 중요해질 거라는 판단이 컸는데, 이번 실적 발표에서 그 방향성이 다시 한번 확인된 것 같아서 더 반갑다.
| 항목 | 실제 | 예상치 | 차이 |
|---|---|---|---|
| 매출 | $112.3억 | $109.6억 | +$2.7억 ↑ |
| Non-GAAP EPS | $3.31 | $3.16 | +$0.15 ↑ |
| 매출 성장률 (YoY) | +17% | — | 2022년 이후 최고 |
| 영업이익 | $72.3억 | — | +33.1% YoY |
| 순이익 | $60.2억 | — | +31.6% YoY |
| 결제 처리량 | $3.7조 | — | +9% YoY |
| 처리 건수 | 66억 건 | — | +9% YoY |
매출이 예상치를 $2.7억 상회했고 EPS도 $0.15 서프라이즈가 났다. 매출 성장률 +17%가 포인트인데, 그동안 한 자릿수~10% 초반대 성장에 머물던 Visa가 17%를 찍었으니 시장이 반응하는 게 당연하지 않을까.
- 결제 처리량 +9% YoY, $3.7조 — 관세 이슈로 소비 둔화 우려가 있었는데 숫자가 그걸 반박해버린 셈이다. 사람들이 지갑을 계속 열고 있다는 얘기다
- 크로스보더(국제거래) 강세 — 유럽 외 크로스보더 +9%, 이커머스 +14% 성장. 글로벌 여행 수요가 살아있는 게 Visa한테 직접 수혜로 연결되는 구조다
- 부가가치 서비스(VAS) 고성장 — 사기 방지, 데이터 분석, 컨설팅 등 VAS 매출이 크게 늘었다. CFO가 직접 “예상보다 높은 VAS가 실적을 견인했다”고 언급했다
- 기업 간 결제(Commercial) +24% YoY — B2B 결제가 이미 큰 성장 축이 됐다
컨퍼런스콜에서 CEO 라이언 맥아이너니가 밝힌 장기 성장 동력이 꽤 흥미로웠다. 단순 카드 결제 회사를 넘어서는 방향으로 보이는 게 사실이다.
- 현금·수표 → 디지털 결제 전환 수혜 — 아직 끝나지 않았다. 전 세계 결제의 상당 부분이 여전히 현금이다
- AI·에이전틱 커머스 — AI 에이전트가 쇼핑을 대신하는 시대가 오면 결국 Visa 네트워크를 통할 가능성이 높다
- 스테이블코인·블록체인 — Tempo 블록체인에 검증자 노드 런칭. 암호화폐 결제 인프라로의 확장을 준비 중이다
- 아르헨티나 Prisma 인수 — 중남미 결제 인프라까지 손을 뻗고 있다
4월 초 크로스보더 트래픽에서 중동 분쟁·라마단 영향으로 여행 거래가 일시 줄었다는 언급이 있었다. 다만 CFO가 “라마단 시기 조정 시 2월 수준과 비슷하다”고 설명했고, 구조적 둔화가 아닌 일시적 노이즈라는 판단인 것 같다. 관세 이슈가 글로벌 소비를 실제로 끌어내린다면 결제량 성장에도 영향이 올 수 있다는 건 여전히 신경 써야 할 부분이다.
평단 $316에 60주 들고 있는데, 4월 29일 오후 10시 40분 기준 약 10% 상승 중이다. 사실 저는 Visa를 처음 담을 때부터 스테이블코인 결제 인프라에서의 역할을 크게 봤다. 암호화폐·스테이블코인이 일상 결제로 들어오는 흐름이 본격화될 때, 그 네트워크를 누가 장악하느냐가 핵심인데 — Visa는 이미 그 포지션을 선점하고 있거든. 이번 컨퍼런스콜에서도 스테이블코인·블록체인 관련 언급이 나온 게 그냥 지나쳐지지 않았다.
AI 에이전트가 쇼핑을 대신하고, 스테이블코인으로 국경 간 결제가 늘어나는 미래가 와도 결국 Visa 네트워크를 통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 — 이게 내가 이 종목을 장기로 보는 이유다. 추가 매수는 시장 전체 조정이 오면 그때 늘려볼 생각이다.
※ 이 글은 투자 참고 자료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·매도를 추천하지 않습니다.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.